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화룡점정,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지막에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돌산에 길을 내는 과정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바위산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호미로 흙을 걷어내고 빗자루로 쓸어가면서 마무리하다가 문득, 눈을 그려 넣었더니 용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나중에 앞의 바위에 비늘을 새겨 200미터가 넘는 거대한 와룡이 되었습니다.